평상시에 타는 엘레베이터 그 속이 궁금하지 않아? 궁금증 해결하기

오블완 챌린지를 참가하면서 블로그에 활기가 불기 시작했습니다.^^;;

승강기유지보수 업체에서 일을 배우면서 문득

엘레베이터 내부가 궁금한 어린친구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뭐가있을까?

엘레베이터를 '카' 라고 부릅니다. 카 하부, 카 상부, 피트, 기계실 대략적으로 이렇게 나눠집니다.

이미지로 보면 하단의 이미지처럼 생겼습니다.

출처 : 승강기공사협회

여러분들이 엘레베이터 라고 부르면서 타는곳을 카 라고 합니다.

엘레베이터가 층에 도착해서 열리는문을 카도어, 홀도어 라고 부릅니다.

 

카도어 : 카 안쪽 문

홀도어 : 복도 쪽 문

 

 

승강기 업체 취업하면 무엇을할까?

그리고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것은 승객이 갇혔을때 빠르게 구출하기 위한 

홀도어, 카도어 문 따는 방법을 먼저 배웁니다.

 

정밀드라이버 하나로 승강기 문을 따는 법을 배운다.

 

정밀드라이버를 '단자' 라고 부릅니다.

여러분들이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를 취업한다면 가장 먼저 '단자'로 승강기 문 따고 사람 구출하는 법을 배우게 될것입니다.

피트

이후 승강기 제일 바닥면인 피트 청소 하는법을 배운 다음에 한달 가량 피트 청소를 하게 됩니다.

다른 회사는 모르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대략 한달정도는 피트 청소를 한거 같습니다.

물론 안하는 날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엘레베이터를 타면서 흘리는 쓰레기, 동전, 에어팟 등등이 피트에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회사 들어와서 에어팟, 핸드폰, 시계, 차키 등등 여러 물품이 떨어졌다고 신고접수가 되어서

수차례 피트에 내려가 물건을 찾아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카 내부에 있는 층버튼 교체 하는 방법부터 차근 차근 배우게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위험한 직업인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승강장 실제 사진 첨부해드려요.

 

피트에 들어가서 촬영된 사진 이에요.

엘레베이터를 2층에 놓고 지하에서 촬영한 사진 이랍니다.

 

아차차.

시설물 유지보수를 할떄는 점검중 표지판을 항상 세워두게 됩니다.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점검중 표지판을 뛰어두고 운행테스트를 하면 사람들이 꼭 타시는데

엘레베이터에 점검중 떠있거나 표지판이 세워져있다면 타지마세요.

위험합니다.

 

10명중 8명은 점검중이여도 꼭 엘레베이터 문 열렸다는 이유로 타시는데

점검중이에요. 타시면 안됩니다. 라고 말씀드려야 그제서야 내리십니다.

 

점검중인게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사고를 미리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것이기 떄문에

점검중일때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