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 코골이 너는 기억을 못하겠지 만세를 하며 자는 너의 모습 슈웅 슈웅 그르렁 그르렁 너의 코골이 덕분에 나는 잠을 못자고 있는데 너는 왜 그렇게 잘자니 그르렁 그르렁 매우 시끄러운 너의 코골이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2. 아빠놀이 온 세상을 다 가진 표정으로,너를 안으며 속삭여요. “아빠 해보세요,우리 이쁜 아이.” “아빠 해보세요,우리 이쁜 아이.” “아빠 열심히 돈 벌어올게,엄마 말 잘 듣고 있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4. 10. 21. 기저귀 아이 엉덩이를 보니,뭔가 축 처진 기저귀.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오늘따라 묘하게 축 처진 느낌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기저귀 사이를 살짝 들여다보니, 꼬릿꼬릿한,응가가 반겨주네요.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1. 왁싱 부스럭 부스럭왁스를 바르는 순간 팔을 높이 들고조심스레 발라보지만 당신의 얼굴에 드리운어둠이 짙어지네요. “잠시만요.”바람 좀 쐬고 올게요.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1. 단풍나무 붉게 물든 잎사귀,가을 바람이 불며아름답게 떨어집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언덕길에서 당신과 함께,모든 걱정을 바람에 실어숨을 고릅니다.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1. 어린시절 사소한 것 하나로해맑게 웃어주는 당신 모든 걱정이 사라진 듯당신의 미소에 빠져봅니다. 어린시절의 나처럼오늘은 아무 걱정도 하지 않겠습니다.어린시절 그때 그마음처럼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1. 벛꽃 매서운 바람이 지나가로수에 꽃이 피어납니다. 핑크색으로 가득한벛꽃이 피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벛꽃축제를 즐기고우리 가족도 물감처럼 스며들어축제를 즐겨봅니다.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1. 비 신기합니다.우리가 만나 데이트 하는 날마다하늘에서는 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날비가 내립니다. 이제는 비가 오면데이트 하는 날이 생각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 10. 20. 연인사이 우리는 연인사이서로 미소를 보이며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우리는 연인사이서로를 알아가며미래도 계획하는 우리는 연인사이 카테고리 없음 2024. 10. 20. 나무처럼 당신은 나무처럼 매우 높고 하늘에 가까운 존재 그런 당신에게 용기내어 고백합니다. 저랑 만나보지 않을래요? 당신은 말했죠. “지금처럼 친구 사이가 더 좋을꺼같아.” 솟아 있는 나무처럼 바로앞에 있지만 가질수 없는 나무처럼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0. 친구 가을하늘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친구와 함께 당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처럼저도 당신에게 솔솔 다가가고 있습니다.당신도 마찬가지인가요?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친구처럼그런 사이가 되면그런 연인이 되면어떤지 생각해봅니다.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0. 핸드폰 아직까지는 핸드폰이 울리지 않네요.당신과 전화통화를 하며 해맑게 웃던 어제의 내가 생각납니다. 밥을 잘먹었는지아픈곳은 없는지계속해서 생각나네요. 먼저 연락을 해볼까수차례 고민도 해봅니다.혹시 싫어하지않을까수만가지의 생각이 스쳐갑니다. 나는 누구인가/시 2024. 10. 20. 이전 1 다음 💲 추천 글